Well, this would be almost redundant to say so...
Yet still, there is one thing I have discovered, if I have discovered anything at all
that would help deal with all the problems in this world.

Never tell a madman that he is mad.
It won't make him sane.
Moreover, it will make You mad; you know, it is infectious.
Especially some kinds of madness.
(You know what they are, dear readers.)

Posted by Asuka Feanaro HR

일기들

일상 2008/07/18 01:11

06/13
정신의 불안정성 때문에,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 무언가 fraud스럽지만, 상관없다. 죽도록 cliche적인 인간인 내게 있어서, fraud스런, 경험법칙같잖은 경험법칙이 통하지 말란 법도 없잖은가.

점점 무엇이 다가올지 예감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결국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존재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같은 건 지니고 있지 않은 내게는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어 버리기 전에 삶에서부터 도피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보통 사람'도 '필요'하다는 식의, 인도적인 듯하면서 극도로 비인간적인 말을 내뱉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그들에게서 Brave New World의 -- 그의 이름이 뭐였더라, 하여간 그 antagonist의 그림자를 본다. '1/9는 물 위에, 8/9는 물 밑에'. 그리고 그가 자기 입으로 말하듯이, 8/9는 '행복'하다. 바로 그 때문에, 실상 나는 그런 행복이라는 것에 어떤 가치도 부여하지 않는다. 행복하고 싶다면 항우울제나 좀 집어먹으면 될 일이다. 그다지 복잡한 현상도 아니고 말이다.

글쎄--어쩌면 이 journal의 발단이 되었다고도 할, 즉, 이 학교의 학생으로 나를 끌어들이고 만, 그 인물을 보지 못한 지 4개월이 되어 간다. 어떤 종류의 그리움이 되었든 그리움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다. 지금의 친구들에게 별 불만은 없지만, 그 인물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나와 대등한 존재로서 가지고 있는 속성을 말하는 것이다. 나보다 특정한 점이 크게 뛰어나거나 모자라는 경우, 그 사람을 크게 인식하지 않으면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등할 경우, 최소한 다른 누군가를 의식해 말을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다는 좀 이기적인 이유이다. 어쨌건, 내게는 그가 필요한 것이다. 그를 인간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든, 한 character가 다른 character에 대하여 -- even match라는 것은 필요한 법이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라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나와 even match가 될 법한 다른 사람을 아직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다른, 본성이 선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나을 것이다. 나는 선하지 않은 사람의 정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 솔직히 별로 안 선한 관점에서, 어쨌건 그는 쓸모있는 존재였는데.

As a rule, when I don't need, or don't like, someone, I tell him/her so.

06/20
몇 가지 '무기'에 관련된 정보를 조사했다. 양손검은 약 40~50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모양이다. 어차피 지금은 얻을 수도, 쓸 수도 없다. 좀더 내게 실용적이면서 크고 아름다운 bastard sword는 길이 때문인지 약간 더 싸다. 몇 년 후에 지르자. 굳이 사람 잡는 데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 자체로 크고 아름답지 않은가. 사실 지팡이 대용으로 쓸 수 있을 법한 기나긴 양손검이 좋지만, 그건 비싸다. 어른의 사정(어른은 아니지만)이란 걸 무시하긴 어려운 법이다.

어쨌건, 무엇 때문에 3개월이나 지체했는지 제대로 설명할 생각이다. '편지'를 구상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무기 구입처와 쓸 만한 교본을 찾고 있었다는 점 정도는, 알려 주어도 상관없지 않겠는가. 물론, 나는 양손검으로 사람 써는 행동에 대해 동경하고 있다는 사실 같은 걸 알려 준 적이 없지만 말이다.(상관없는 말이지만, 굳이 사람을 잡겠다면 목보다는 다른 곳을 써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유언할 시간조차 없다는 건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니 말이다. 목은 가냘프기 때문에 썰기 쉽긴 하겠지만 말이다) 날이 안 선 양손검(일명 쇠몽둥이)을 사용해 근성을 좀 집어넣고 죽도록 두들기고 싶다는 사악한 발상도 들지만, 어쩐지 이게 더 잔인하다.

뭔가, 얘기가 사람 잡는 방법에 대한 걸로 바뀌어 버린 느낌이다. 일단 사람 잡는 망상은 딴 데서 하자.

06/25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다.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주장하기에는, 별로 설득력 없는 소리 같다. 미래에 아무 것도 없음을 알면서도, 인간은 미래를 바라는 존재가 아니던가.

Give me sweet lies, and keep your bitter truths.
Tyrion을 좋아한다. 나보다 머리가 좋으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나와 가장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fictional character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느 것이 sweet lie인지, 어느 것이 bitter truth인지,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자신의 삶을 생각한다는 행동에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는 나로서는 더욱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살아온 것들, 그리고 내 주변에 있는 인간들에 대해서도, 굳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려는 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06/26
별다른 목표라거나 그들이 이야기하는 '꿈'이 없다는 데는, 사실 나는 지극히 무감각하다. 그런 것은 지극히 거추장스럽기만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과다한 일들에 쫓기면서 살면, 인간은 결국 누군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다. 내일을 지나치게 바라보면 오늘조차 알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만큼, 지극히 평범한 이치가 아니던가. 다른 그 무엇을 바라보기 이전에 먼저 오늘, 여기에 있는 나 자신을 그것으로서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인가.

그럴 수 없기에 수많은 사람들은 끝없는 오늘을 내일의 성전에 산 제물로 바치고 만다. 그들이 바라는 내일이 언젠가 임의적인 미래에 다가오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신은 언제나 그들의 내일일 뿐읻. 그들의 내일에 그들 밖의 세계는 없다. 그것이, 아무리 보아도 그다지 altruistic하지는 않은 듯한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유일한 우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오히려 편안해하는 축에 속했다. 내게 재능 같은 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재능이 있을지도 모를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오히려 당연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스스로 바라보기에도 그다지 근성조차 없는 편인 나로서는, 내가 항상 도달하는 결과들은 한스럽기보다는 오히려 지극히 필연적인 것들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다름없이, 그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객기에 가까웠던 그 때의 영웅주의를 나는 지나치게 자주 한탄하고 만다. 영웅이란 그 어느 곳에도 없다는 것을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나는 적어도 이런 바보짓을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보다는 더 잘 알고 있다. 어쨌건 나는 그 아무것도 아닌 지극히 보통의 인간에 지나지 않으므로 - 그리고 나는 다른 누구만큼이나 그다지, 그런 크고 아름다운 것이 될 수 없으므로 말이다.

Posted by Asuka Feanaro HR

위험발언

일상 2008/06/24 11:09
위험발언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한 가지 결론밖에는 내릴 수 없었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 않은 종교인은,
그 종교가 아무리 잘 알려진 것이라 할지라도 사이비 교주의 추종자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그런 종교인들이 고상한 체하면서 까 대는 '오덕'들의 말처럼, 취향은 존중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것이 개인의 취향이라면,
아마 존중해야 할 것이다. 단지 취향일 뿐이라면.

하지만 종교는, 성역이 되어 있다.
소칼의 말대로 단순한 pseudoscientific cult일 뿐인데도.
종교를 믿음으로써 마음이 편해진다면 상관없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안정제보다는 [싸게 먹히]지 않는가?
웬만해서는 건강에도 해롭지 않고 말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현실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을 그들이 듣게 된다면,
그들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두렵다 해도 피할 수 없는.
Posted by Asuka Feanaro HR

...

이야기 2008/05/19 16:53
secular humanist라면,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기적이 일어날 경우 당장이라도 신전으로 달려갈 것이다.
하지만 종교인들은, '신의 존재를 반증하는 사실들'이 지금도 수없이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신전에서 나오지 못한다.

오컴의 면도날이 과학적인 의미를 갖게 된 이유는 단순히 심미적인 것만은 아니다.
더 단순한 사건일수록, 더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그들은 알아채지 못하는 걸까,
기분 더러워진 신이 기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단순히 기적을 일으킬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몇 배 더 간단하다는 것을.
Posted by Asuka Feanaro HR

잡소리

분류없음 2008/04/27 10:36

0.
더 합리적이지만 덜 명쾌한 이론은 도처에 산재한다.
종교는 철저히 불합리하지만 - 철저히 명쾌하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인간은 합리성보다 명쾌성을 더 직관적으로 받아들인다.

1.
"As you see..."
"I don't see."
"It is enough that you don't want to."

2.
내가 묻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진실이다.
언제부터였을까, 진실이 단순히 돌려 볼 수 있는 녹취록 같은 게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에게서 전해지는 전설은 어떤 방법으로든 filtering되어 있다. 볼 수 없고, 결국 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거짓말은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공기를 타고 전해지게 된다. 나는 적어도 나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을 보아 왔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너는 사기꾼이냐, 하는 질문부터가 무의미하다. 사기꾼이 아니라고 해도 역시 의도를 묻는 것은 쓸모없을 뿐이다.
어쩌면 교훈일까. 진실을 원한다면, 진실을 묻지 말라.

4.
사실 내가 가지버섯의 어떤 소설을 즐겁게 읽은 것은, 여주인공의 말투 때문이었다.
나는 그보다는 좀 더 격식을 차리는 편이지만, 내 나이 또래의 여학생이라면 쓰지 않을 것 같은 말투를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가능하면 거친 목소리로. 꽤나 쓰잘데없는 삽질이지만, 그 말투가 마음에 든다.

5.
It was needless to decipher that supposedly private code.
I had learnt it by heart a long time ago, unbidden.

6.
범람하는 사랑 노래에서 가장 위선적인 부분은 '기억하지 못해도 좋다는' 것이리라.
그건, 한 사람의 시간에 대한 모독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Asuka Feanaro HR
우리는 진보하기 위해 즐기는 것이 아니다.
즐기기 위해 진보하는 것이다.
Posted by Asuka Feanaro HR

잡소리

분류없음 2008/03/20 20:00
차가운 홍차에 설탕 조금 넣어 마시니까, 의외로 맛있다.

-활용법(?)및 조합법(?)은 나중에.-
Posted by Asuka Feanaro HR

3등분

찌질과 오덕 2008/03/19 13:08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뻘글과 찌질함을, 분노에 찬 감정을 내뱉은 뒤,
정돈된 마음을 적은 사람만 보는 곳으로 옮겨 간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의 결론들은 가장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잘하고있는걸까.

Posted by Asuka Feanaro HR

자각몽을 꿨다(...)
뭐 별 이유는 아니고, 자각할 수밖에 없는 꿈이었지 말입니다..;

.......
자각한 방법이 안습하긴 했지만.

...랄까 꿈에 He Who Must Not Be Named가 나와버렸다.
그런 인간이 꿈이 아니고서야 나올리가 없다는 건 너무 당연하니까,
무려 대화창에서 夢、だったか…, 라고 말해버렸다ㅡㅡ;
왜 꼭 이런 상황에선 영어나 일본어가 튀어나오는지는 모르겠다.
한국어로 말할 때 특유의 말습관에 좌우되지 않아서인지도.;

Posted by Asuka Feanaro HR

생산적인 일

분류없음 2008/03/09 05:40

1. 만들던 팔찌를 마저 만든다
2. 카레카노 2화 감상문을 쓴다
3. 숙제/공부를 한다
4. 인맥을 동원해서 어찌어찌 해결해 본다
5. 사람이 8시간 내에 커피 50잔을 마실 수 있는지 실험한다

결론은 5번 ㄳ

결과: 15잔까지 마시고 몸에 치명적인 위협을 느껴서 버로우

Posted by Asuka Feanaro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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